HOME> 커뮤니티  
 
 
제목  용옥장학생에게(2)
이름  재단사무국장 조회  1478
이메일  yojokm10@hanmail.net 홈페이지  
내용 사랑하는 용옥장학생에게,
한해를 마무리 할 때가 되었군요.
답답하도록 시간이 안 가는 것 같지만, 세월은 훌쩍 한해를 넘기고 있습니다. 또한 한해를 알차게 보낸 학생도 시간이 아쉽기는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 우리는 어리석게도 시간이 항상 모자란다고 불평하면서 실제는 시간이 무한정한 것처럼 행동을 합니다.
시간과 정성을 들이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결실은 없습니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자산입니다.

시간은 목표가 있을 때 빛이 납니다.

푸른 창공 위로 한 마리의 새가 새찬 날개짓하며
내 눈앞을 가로질러 날아갑니다.
어디를 그렇게 바삐 날아가는 날개짓인지는
알수 없으나 자신의 목적하는 바를 향해
휘어이 날아가는 듯 합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어
이 현실에 지쳐있는 젊은이여
속도를 한 템포 정도 늦추고
착지점을 향해 유유히 날으는 푸른 창공의 새처럼
어디인가 자신이 날아갈 수 있는 목적의 삶이면 좋겠습니다.

자신을 돌아보고, 주위 이웃을 돌아보며
사랑에 후회하지 않고, 삶에 후회하지 않으며
또 나에게 후회하지 않는 목적의 삶을 위해서


2005.11.10. 재단사무국장 김용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