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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용옥장학문화재단 양철우 이사장님께,
이름  김수경 조회  2706
이메일  lovegwon@hanmail.net 홈페이지  
내용 안녕하십니까!
용옥장학문화재단 제13기 하와이 영어 연수생 포항제철중학교 김수경입니다.
인사가 너무 늦은 건 아닌지요?
하와이를 떠나 온지도 벌서 두 달 가까이 되어갑니다. 그런데도 맨 처음 호놀루룰 공항에 내렸을 때 풍겨오던 그 곳의 꽃내음 은은한 공기가 여전히 그립습니다. 하와이 대학 강의실에서 다른 선생님들과 함께 저명한 교수님들의 강의를 듣고 발표를 하던 일이며, 오후가 되어 하와이의 훈훈한 공기를 마시며 여기저기 다니던 일들도 아직 기억에 생생합니다. 현지의 중고등학교를 방문하여 여러가지 값진 경험을 얻던 기억 또한 또렷하구요.
사계절 언제나 따뜻함이 넘쳐나난 곳, 하루에 몇 번씩 내렸다 그치는 가랑비가 아름다운 무지게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곳, 불어오는 바람결에 은은 한 풀루메리아 꽃향기가 묻어있는 곳, 와이키키를 거닐던 사람들의 얼굴마다 웃음이 넘쳐나던 곳.
영어연수를 위하여 간 곳이지만, 영어에 대한 자극 못지 않게 행복한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나라의 영어교육을 위하여 투자를 아끼지 않으시는 이사장님과 같은 분이 계시지 않았다면 불가능하였을 일입니다.
전 세계 영어연구(EFL:English as a Foreign Language)의 중심지 하와이 대학에서의 알찬 강의들, 현지에서의 확실한 체험을 가능하게 했던 오후시간의 field activities,하와이에서의 편안한 체류를 위해 이것저것 애써주셨던 CAPE유재호 박사님과의 만남... 어느것 하나 용옥장학재단의 세심한 배려와 준비가 느껴지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덕분에 하와이에서의 모든 경험들이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이번 연수를 통해서 배운 많은 것들,특히 학교를 방문하며 보고 들었던 유용한 것들은 새 학년을 시작하면서 벌서 조금씩 저의 학교생활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학급운영이나 영어 수업에 조금씩 변화가 일고 있음을 느껴집니다.
그리고 하와이 영여연수 이후의 이런한 변화들을 통해서 저도 우리나라의 영어교육을 위해 조금은 기여하고 있는 듯 하여 마음이 뿌듯합니다.
고맙습니다.가슴 가득 넘쳐나는 감사의 마음을 보잘것 없는 몇줄의 글로 다 표현할 수는 없겠지만, 저의 작은 정성과 따뜻한 마음을 담은 이 편지로 조금이나마 전해드릴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겅강하시고, 우리나의 교육을 위해 헌신하시는 그 열정이 언제까지나 계속 이어져 많은 발전과 보람이 있으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언젠가 다시 뵐 수 있길 바라며, 이만 맺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Aloha!
2006년 3월 28일,
포항제철중학교 영어교사 김수경 올임

#이 편지는 본 재단에서 매년 실시하는 하와이 대학 영어 연수를 다녀 오신 영어선생님이 이사장님께 올린 편지로 고마운 마음과 연수의 성과에 대하여 쓴 편지로 그 마음이 고마워서 관리자가 글을 실었습니다.